본문/내용
문화는 본질적으로 상호영향을 주고받으면서 변화되어 가는 것이다. 인간은 자연 환경에 끊임없이 개입하고 있고, 인간이 스스로 결정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 모든 일이 ‘문화’이다. 그리고, 문화는 정태적이라기보다는 역동적이다. 이렇게 문화적 가치가 각 모든 분야에 함께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우리문화의 장점과 서구문화의 장점을 종합함으로서 보다 나은 미래의 문화를 창조할 수 있다고들 말한다. 우리 문화 안에서 이러한 ‘벗어나기’가 단순한 ‘전통문화로의 복귀’만을 의미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단순한 전통의 복귀는 우리에게 무의미한 것이며, 미래의 한국문화는 이제까지 해 본 적이 없는 전통문화에 대한 재조명을 통해 버릴 것은 버리고 살릴 것은 살리는 작업과 더불어 서구문화에 대해서도 자율성과 책임감을 지니고 선택적으로 수용하는 작업들이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문화’ 라고 일컬어지는 인간의 삶의 양식들은 실로 다양한 여러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다. 예컨대, 인간이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의, 식, 주에 관계된 인간의 행동양식들이 그대로 복식,음식,주거문화의 형태로 나타나듯 사회구성원의 다양한 활동이 시간이 지나면서 축적되면 다양한 이름의 문화가 되는 것이다. 아울러 문화는 역사성을 가진다. 이는 단순한 시간의 흐름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대를 살아가고 있는 인간들 사이의 복잡하고 다양한 관계 속에서 문화가 형성되어 간다고 봐야 할 것이다. 또, 그렇게 발생한 문화가 반대로 사회구성원인 인간에게 영향을 주게된다. 어느 사회든 그 사회의 전체적인 문화의 양상을 규정지어온 역사적인 배경과 틀을 지닌다. 이러한 틀과 역사를 통해서 영향을 받아 때로는 발전하고 때로는 쇠퇴하게 되는 것이다.
문화의 모형을 역동적인 것으로 이해할 때, 문화는 아직 다 하지 못한 이야기이고, 따라서 그것은 계속 이야기되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현재 문화는 인간 발전사의 한 단계로서 계속 이어져야 할 이야기의 한 부분으로 그려져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