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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음식문화
스페인에서는 아침을 데사유노라고 하는데 이는 금식이 끝났다는 말이다. 이처럼 스페인 사람들의 음식에 대한 열정은 실로 대단하다. 이 열정이 바로 눈으로 보여지는 맛, 향으로 느껴지는 맛을 가능하게 한 것인지 모른다.
스페인은 그리스 문화라는 유럽 공동의 기반 위에 로마인과 게르만 민족이 살다 갔고, 그 후 8백 년 동안 아랍의 문화가 찬란하게 꽃피웠던 곳이다. 아랍인들은 쌀부터 다양한 양념과 음식 재료를 스페인에 전해 주었고, 스페인은 이 음식문화를 프랑스로 전파시켰다. 일례로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서양요리 식사 예법이라던가, 음료를 유리잔에 담아 마신다던가 하는 것은 아랍인들의 작품이다.
그들이 스페인 반도에서 떠나간 뒤 스페인 사람들은 중남미 신대륙을 발견하고 그 곳으로부터 유럽이나 아시아에는 없던 또 다른 음식 재료들을 가지고 와 유럽에 전해 주었다. 본래 스페인은 지형적으로 지중해, 대서양과 면해 있으며, 녹음이 울창한 지역으로부터 아프리카에 버금갈 정도의 뜨겁고 건조한 지역까지 아우르고 있어서 음식재료나 요리법이 아주 다양하다.
-먹기 위해서 산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들
정열적이고 화끈하면서도 낙천적인 성격의 스페인 사람들은 인생을 즐기며 산다. 인생을 즐기며 사는 이들이 음식에 보이는 감각은 그것 자체가 하나의 예술인양 심미적이다 못해 거의 탐미적이기까지 하다. 가는 곳마다 먹기 대회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으니 탐식가가 분명하고, 더 나은 요리를 개발해 내기 위하여 끊임없이 요리경연대회가 열리며 지역마다 또 계절마다 특별한 음식이 있으니 스페인 사람들은 아리스토텔레스의 훌륭한 제자임에 틀림없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이 세상을 사는 목적은 두 가지인데 그 중 하나가 먹기 위해 사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성처럼 입맛도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면보다는 밥을 주로 먹으며(※스페인은 유럽에서 쌀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이다.), 마늘, …
국민성처럼 입맛도 우리나라와 비슷해서 면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