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들어가는 말 : 서태지가 왜 문제인가?
‘서태지는 새로운 세계의 기수이다.’ ‘서태지의 음악은 청소년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힌다.’ 요즈음 청소년들의 우상이라 불릴 만큼 인기를 끌었던 서태지와 아이들에 대한 매우 대조적인 평가는 우리 사회를 이른바 신세대와 ‘쉰세대’의 이분법적 구조로 몰고 가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이다. 그렇다면 과연 기독교적인 입장에서는 서태지 신드롬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의 질문은 이러한 이분법적인 분열구조에 또 다른 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서태지 신드롬에서 엿볼 수 있는 오늘의 가치관과 문화양상의 급격한 변화는 21세기의 도전에 응전하는 한국교회가 신중히 분석하고 응전하여야 할 도전들이다. 오늘의 한국교회의 가치관과 문화관의 틀을 가지고 과연 21세기의 주역들인 우리의 청소년들이 기독교 신앙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를 보다 심각하게 묻게 되었다. 이른바 기독교 문화권 하에서 번성하였던 서구의 교회들이 후기기독교시대 속에서 쇠락하여 가는 현상은 이러한 우려에 역사적인 증빙자료로 첨부될 수 있다. 아니면 신세대의 가치관과 문화관에 대한 기성세대의 위와 같은 걱정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