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인간의 생식(human reproduction)에 관한 윤리의 역사적 변천
생식(reproduction)은 대부분의 생명에 있어 성의 결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인간의 생식이 다른 동물들과 차이를 나타내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인간의 성에 대한 태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간의 생식에 관한 윤리를 인간의 성에 관한 윤리와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것이 된다.성에 대한 태도와 실천은 개인의 행위에 대해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사회제도의 형성과 변천에도 영향을 미친다.
서양 기독교 윤리는 철저히 성을 일부일처제의 혼인 속에서 자손의 번성을 위해서만 허용되는 것으로 제한하고 있다(일부일처의 결혼제도는 기독교 윤리에서만 강조된 것은 아니고 그리이스, 로마와 근동지역의 고대기록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오늘날 성의 역할이 자손의 번성에만 제한되는 것은 아니라고 받아들여지고 이와 같은 성에 대한 태도와 성문화가 개방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있는 경향이 오랜동안 인간의 의식과 생활을 지배하고 통제해오던 성과 번식에 관한 윤리적 전통을 심하게 교란하고 있다.
생명윤리는 생식, 낙태, 피임을 전형적인 관심의 대상으로 하여 시작하였고 인구폭발의 문제가 이에 추가되어 논의되어 왔다. 그러나 피임에 관한 윤리적 문제는 곧 논의의 대상에서 제외되었고, 낙태에 관한 윤리적 문제는 급속히 정책적 문제로 변환되어 갔다.
생식에 관한 윤리적 문제는 최근까지 논의의 대상으로 남아 있었으나, 이러한 전통적인 윤리적 문제제기는 모두 생식의 예방과 관련되어 있었다. 오늘날 불임치료를 위한 인공수태시술의 확산과 함께 생식과 관련된 전혀 새로운 윤리적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Ⅲ. 인공수태시술과 관련된 개념과 용어의 정의
1. 수정(受精, fertilization)과 수정(授精, insemination)
대체로 하나의 개념을 표현하는 데에는 하나의 명확한 용어가 필요하다. 생명의 시작과 관련하여 비…
대체로 하나의 개념을 표현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