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사회주의란 말은 다음 다섯 가지의 각기 다른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① 생산수단의 사회적 소유와 계획경제 제도를 수단으로, 자유·평등·사회정의를 실현할 것을 주장하는 사상과 운동을 뜻하는 경우(고전적 사회주의의 뜻으로 사용되는 경우)
② 생산수단의 사회적 소유와 계획경제라고 하는 제도 자체만을 가리켜 뜻하는 경우
③ 사회주의의 목적만을 가리키는 경우(자본주의보다 한층 훌륭한 사회를 뜻하는 경우)
④ 공산주의의 첫째 단계 또는 보다 낮은 단계를 뜻하는 경우(공산주의자 특유의 반논리적 용법)
⑤ 민주사회주의적 용법(민주주의적 방법에 의하여 민주주의 자체를 완성함으로써 사회를 개조하려는 사상 및 운동 또는 민주주의의 최고의 형태를 뜻하는 경우) 등이다.
그러므로, 사회주의란 말을 사용할 때는 어떤 뜻으로 쓰이고 있는가를 명확히 구별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오늘의 자유세계에 있어서는 민주사회주의적 용법이 거의 일반화됨으로써 공산주의와는 명확하게 구별하여 사용된다.
2. 무정부주의
권력 또는 정부나 통치의 부재(不在)를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 ꡐan archosꡑ에서 유래한다. 근대에 와서 처음으로 국가가 없는 사회란 뜻으로 이 용어를 사용한 사람은 루이 아르망 드 라옹탕으로 인디언의 생활을 기술한 그의 저서 《Nouveaux Voyages dans lꡑAmrique Septentrionale》(1703)에 나타난다. 무정부주의는 국가와 법 또는 감옥 ·사제(司祭) ·재산 등이 없는 사회를 지칭한 것인데, 요즈음 일상적으로 혼란 ·무질서 등…
① 인간은 본래 선(善)의 능력을 가진 착한 존재인데, 관습 ·제도 ·권력 따위가 타락하게 만든다.
②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로서 자발적으로 서로 협력할 때 가장 인간다워진다. 공동체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며, 따라서 이러한 사회가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고 국 가는 그에 반대되는 것이다.
③ 사회의 여러 제도 가운데에서 특히 사유재산과 국가는 인위적인 것으로는 으뜸인데, 이 것들은 사람들을 서로 타락시키고 또 착취하게끔 하는 것이다. 민주통치나 사회주의적 경제체제 등 모든 권위적인 요소들은 개인을 억압하는 것이다.
④ 모든 사회변화는 자생적이고 직접적이며 대중적인 기반을 둔 것이라야 하며, 이와 반대 되는 모든 조직화된 운동은 권위의 조작에 의한 산물에 불과하다. 조직화된 혁명은 하나 의 억압을 다른 하나의 억압으로 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으므로, 변화는 외부적인 통제가 없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개인들로 이루어지는 대중의 자연적인 느낌의 표출에 의하여 이 루어져야 한다.
⑤ 산업문명은 생산수단의 소유형태가 어떻든지 간에 인간의 정신을 파괴한다. 기계는 인 간을 지배한다. 그러므로 어떤 사회든 산업문명 위에 서는 것은 인간의 내적인 힘을 누 르는 것이다.
서는 에스파냐내란의 종식과 함께 기울었으나, 사상으로서는 여전히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관료화되고 조직화된 현대의 산업사회에서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에서는 일본제국주의하에서 독립쟁취의 수단으로 무정부주의운동이 전개되었는데, 1922년 12월 박열(朴烈) 등이 일본에서 조직한 풍뢰회(風雷會:후에 黑友會로 개칭)가 한국 무정부주의운동의 기원이었다. 이 운동이 국내에서 표면화한 것은 23년 서동성(徐東星)이 대구에서 조직한 진우연맹(眞友聯盟)으로부터 시작되는데, 당시의 무정부주의는 강권권력하에서는 자유의 옹호 ·촉진을 위하여 파괴 ·암살 등은 당연히 따르는 것이라 하여 급격한 폭력주의를 택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