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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영지주의는 바실레데스나 발렌티누스 같은 사상가들의 현학적이고도 세련된 체계들을 바탕으로, A.D. 2세기 어간에 개화기를 맞았다.이러한 그리스도교 영지주의의 사상들은 한때,영지주의의 가르침을 배척했던 초대 교회의 교부들의 저작을 통해서만 우리에게 전해졌다.그러나 나그함마디 서고의 ‘케노보스키온’에서의 발견은 우리로 하여금 A.D.2세기 영지주의에 곧바로 접하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위의 책,p.76.
.그래서 이 문서에서 발견되는 요한복음 서간의 유사 개념들을 살펴보고 그것이 영지주의 개념을 차용한 것이고 그에대한 영향이 실제적으로 있었는지 고찰해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나그함마디에서 나온 영지주의 문서에도 빛과 어두움의 비유가 사용되어 있으며 또한 거기에는 물질 세계에 갇혀 있는 신실한 자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신성한 구세주가 묘사되어 있다.얼핏 보기에 이것은 예수를 하늘에서 내려온 인자로 그린 요한복음서(3:13;6:62)와 8비슷하다.영지주의 문서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는 도마복음서에 따르면 이 세상은 근본적으로 악한 것으로 되어 있다.구원의 목표는 처음부터 인간 존재를 규정해 왔던 성의 차이를 극복하는 일이다.즉 도마 복음서에 따르면 인간은 자웅동체적인 존재로 바뀌어야 한다.그러나 요한복음서에서는 피조 세계는 육신이 된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일의 결과이다.세상을 만든 하나님이나 하나님이 만든 세상이나 그 어느 것도 영지주의자들이 생각하듯이 악하지 않다.구원의 목적은 사랑을 통해 세상에 생명을 가져다주는 것이다.구원을 가로막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