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I. 여는 말
인간다움을 추구하는 인문학의 교실이 하나씩 문을 닫고 있다. 하지만 거리에서는 인간다움이 오히려 비싼 값으로 거래된다. 휴먼드라마, 휴먼다큐, 휴먼테크가 고품격 생활장식품으로 등장한 지는 이미 오래 전이다. 상품으로 조작된 휴먼이 마치 우리 시대의 상징적 기호인냥 활개친다. 비록 인간다움은 소멸해가고 있지만, 휴먼의 상업적 가치는 나날이 커져만 간다. 얼른 보아도 참으로 이율배반적 현상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는 휴머니즘의 역사였다. 유가(儒家)가 충서(忠恕)를 근간으로 인간 사이의 사랑(仁)을 실천하고자 했다면, 서구의 형이상학은 이성의 도덕적 권위가 구현된 합리적 사회를 추구했다. 하지만 오늘날 휴머니즘은 분명히 위기에 봉착했다. 물론 우리는 계산적 이성의 능력을 효율적으로 발휘함으로써 그 어느 시대에도 비교될 수 없는 물질적 풍요로움을 누리고는 있다. 그러나 ‘인간성의 파괴’라는 섬뜩한 경고가 오히려 시시콜콜한 잡담 정도로 치부되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휴머니즘은 자기 모순의 역사였다. 도덕적 이성의 권위는 추락했고 계산적 이성의 효율성은 번뜩인다. 종교적, 민족적, 국가적, …
참고문헌
I. 하이데거의 저술
1) Sein und Zeit, (GA 2)
2) Holzwege, (GA 6)
3) Vorträge und Aufsätze, (GA 7)
4) Wegmarken, (GA 9)
5) Die Grundbegriffe der Metaphysik, (GA 29/30)
5) Beiträge zur Philosophie, (GA 65)
6) Die Technik und die Kehre, 7 Aufl., Pfullingen, 1988.
7) Gelassenheit, 3 Aufl., Verlag Günther Neske Pfullingen, 1959.
II. 다른 저자의 글
1) 신상희, ꡔ시간과 존재의 빛ꡕ , 한길사, 2000.
2) F. W. von Herrmann, `Der Humanismus und die Frage nach dem Wesen des Menschen`, in: Daseinsanalyse, Bd.5, Basel,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