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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영웅을 만드느냐? 영웅이 역사를 만드느냐? 이 물음은 헤겔 역사 철학을 이해하는 핵심주제로 볼 수 있다. 현대인 치고 누가 그의 말을 주저 없이 따를 수 있을까? 우리는 사자가 지휘하는 토끼의 군단과 토끼가 지휘하는 사자의 군단 싸움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 그러나 군소시인 몇 사람을 모아야 한 사람의 셰익스피어에 필적할 수 있을까? 평범한 과학자 몇 사람이 아인슈타인 한 사람에 필적할 수 있을까? 몇 사단의 병력이 나폴레옹 한 사람에 필적할 수 있을까? 셰익스피어와 인도대륙 중 양자택일선택을 요구받을 때 영국인은 전자를 결코 버릴 수 없다는 칼라일(1795-1881)의 말은 이 시대의 사상적 풍토에서 가능한 표현이다. 역사의 주인공은 일상적 지평을 분쇄하는 단순한 개인으로 자족치 않고 출생의 순간부터 비상한 힘을 갖는 인물로 주목된다. 영웅의 생애전체는 커다란 모험을 클라이맥스로 기적이 축제처럼 일어난다. 따라서 영웅 됨은 단순히 성취된 다기보다는 운명으로 예정되며 그들은 기존사태를 타파하고 앞으로 올 생성세계의 기수이다. Joseph Campbell, The Hero with a thousand Faces, p.337.
(영웅은 무한권력을 동경하고 일단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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