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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뒤몽은 세네갈의 한 마을에서 만난 사람들을 농민-한량 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이렇다. 그들은 부인을 여럿 거느리는데 곁에 두고 사는 것은 한 명뿐이고 나머지 부인들은 1년씩 도시로 보내 생활비를 벌게 한다.도시로 간 농민의 아내들은 거리에서 잠을 자야만 하고 경찰은 그것이 더러운 짓 이라는 이유로 벌금을 걷는다. 그들은 하루에 열두시간씩 일하며 식사는 설탕물에 적신 딱딱한 빵이 전부다.
기생충 때문에 동물의 힘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는 오래 전부터 노예제도를 경제적 기반으로 삼아왔는데, 이런 행태는 현대판 노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도 한가지 덧붙이자면 아프리카는 이제껏 바퀴를 발명한 적이 없는 대륙이다. 바퀴가 있어야 길을 닦을 필요성도 느낄 텐데, 아프리카엔 이렇다 할 도로가 거의 없다. 이는 아무리 무거운 짐이라도 여성이 머리에 이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다.
아프리카의 여성에 대한 착취는 아프리카의 남성들을 경멸하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왜냐면 그것은 곧 가난과 착취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여성을 노예처럼 부리는 덕에 남성은 기계를 사는 데 돈을 쓰지 않아도 된다. 그렇게 절약한 돈으로 다른 부인을 사는 데 쓰이고, 새 부인이 낳는 아이는 아버지를 위해 일을 해야 하며 더군다나 여자아이일 경우에는 언제 어디로 팔려갈지 모른다고 한다. 아프리카 여성들의 이러한 노예같은 처지야말로 아프리카를 가난으로 끌고들어가는 첫번째 단계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