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 작품은 희랍시대의 비극의 절정을 나타낸 작품이며 소포클레스의 가장 훌륭한 비극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품의 내용을 간략하게 보면 외디푸스의 양친, 라이오스 왕과 이오카스테는 외디프스를 낳자마자 버린다. 그가 친아버지를 죽이고 친아버지를 죽이고 친어머니를 아내로 삼을 저주받은 인간이라는 신탁에 놀라서 라이오스 왕과 왕비는 외디푸스를 내다 버림으로써 이 저주받을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그러나 외디푸스는 목자의 손에 구원되어 코린토스 왕가에서 자라난다. 세월이 흐른 다음 외디프스는 인적 드문 곳에서 라이오스 왕을 만나 아버지인 줄 모르고 죽인다. 그리고 테바이로 들어와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고 왕위에 올라 이오카스테의 몸에서 자녀를 낳고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테바이에는 전염병이 창궐한다. 외디푸스의 운명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외디푸스는 자기의 맹세에 속박되어 장님이 되고 나라를 잃는다.
이처럼 외디푸스 왕이라는 작품은 비극적인 아이러니를 적절하게 잘 첨가하여 작품의 묘미를 잘 나타내었다. 그러므로 이 작품에 나타난 예정론과 아이러니를 살펴 구체적으로 그 의미들을 파악하며 작품에 끼친 영향을 하나 둘씩 나열해 보았다.
먼저 예정론과 아이러니의 의미를 알아보면, 칼빈의 <기독교 강요>에서 그는 ‘예정론’을 강조하였는데. foreordained, foreknowledge로 구원을 받는 의미에서 이미 정해놓아진 자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희랍시대는 신의 역할을 극대화시키며 신이 하는 일에 관하여는 인간이 어쩔 수 없음을 나타낸 시대이다. 이처럼 신이 인간 세계의 역사와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에 관여하며 그 인간의 운명을 미리 정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