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작가 김진명의 ꡐ황태자비 납치사건ꡑ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은 대중 언론 매체인 TV나 신문에서 이미 오래 전부터 보도되어지고 있는 문제인 일본의 왜곡된 역사 교과서, 다시 말해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으로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에 대한 것이다.
예전에 같은 작가의 ꡐ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ꡑ등 몇 권의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이번 ꡐ황태자비 납치사건ꡑ 역시 전의 그 책과 마찬가지로 그의 문학적 성격이 잘 표현되어져 있는 것 같다.
다만 이번에 조금 변한 것이 있다면 그의 다른 소설들은 핵심적인 소재를 주축으로 한 부수적인 소재들을 매개로 하여 어떠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ꡐ에조ꡑ의 비밀 보고서를 주축으로 하여 그 보고서를 추적하는 형식으로 소설을 써내려 갔다는 것이다.
그 역시 ꡐ에조ꡑ의 비밀 보고서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하였다.
이 점이 이 글에서 작가의 목적의식을 확연히 드러낸다고 생각된다.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일본의 왜곡된 교과서 문제는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러나 그러한 말도 안 되는 문제를 일본이 당연시 행하는데도 아무런 대처를 할 수 없는 우리나라.
이 소설은 일본이 명성황후를 잔인하고도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행위로 살해하는 것만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요즘 시판되어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역사 교과서 문제와 명성황후 시해 당시의 우리나라의 사관들의 비겁한 행위, 일본 역사 교과서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었는데도 어찌할 수 없는 우리나라의 무력함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또, 작가의 예전 소설들은 다른 나라를 초점으로 하여 민족심 내지는 애국심을 불러 일으켰던데 반해 이번에는 일본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