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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차 세계대전(1914-1918, 본회퍼가 8살 때)에서 참패한 독일의 상황은 절망과 혼돈의 연속이었다. 경제는 도탄에 빠져 실업자 수는 급증하였다. 세계 제일의 우수한 백성임을 자랑하던 독일 민족의 자존심이 땅에 떨어짐은 물론 설상가상으로 패전국으로서 짊어져야 할 채무를 감당할 길이 없었다. 국론은 사분 오열되어 국론통일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 가운데 1933년, 히틀러는 메시야 처럼 희망을 약속하며 권력을 손에 잡았다. 독일 국민들의 기대에 걸맞게 그는 집권 2년만에 600만 명의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줌으로써 땅에 떨어진 독일민족의 자존심을 다시 일으켜 세우고 국민들의 정서를 통합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히틀러는 ‘근대화’와 ‘민족중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등장한 국가사회주의당에 대한 독일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인류 역사상 일찍이 없었던 전대미문의 범죄행위를 감행하기에 이른다. 그 결과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한 끔찍한 것이었다.
아돌프 히틀러는 급기야 제 2차 세계대전(1939-45)을 일으켰다. 그 결과 680만 명의 독일인들이 비참하게 목숨을 잃었고 600만 명의 유대인들이 강제수용소에서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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