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머리말
도교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도교라는 종교가 음양(陰陽)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해 양면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양의 면의 도교, 이것은 체제순응형으로서 도사들의 도교로 대표되는 것이다. 반면에 음의 면의 도교란 이와는 달리 농민적이고, 민중적이며 민중 사이에서 생겨났던 여러 가지 도교신앙과 그 종교적 집단을 말한다. 이것은 도사들의 도교에 대해 민중도교라고 말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양의 면의 도교 즉 도사들이 주도한 도교를 중심으로 하고 그 가운데 송대 이후의 삼교일치의 입장에 근거를 두었던 민중도교의 신들도 다루어 보고자 한다. 또한 그러한 도교의 신들과 통하는 방법에 관해서도 살펴보고자 한다.
Ⅱ. 도교와 노자의 신격화
도교란 한마디로 말하자면 ‘도’에 대한 ‘도’의 가르침, 즉 ‘도’를 체득하는 가르침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서 ‘도’란 중국인의 말에 따르자면 모든 것의 근원이고 모든 것을 낳고 활동하게 하는 모체이다. 동양사상의 원류를 거슬러 올라가면 그 사상의 제일 깊은 곳에 있고 존재를 존재하게 하는 근원적인 것이 바로 ‘도’인 것이다.
‘도’에 대해서는 노자가 말했다고 하는 『노자도덕경(老子道德經)』안에 명확하게 풀이되어 있다. 제1장에서는 ‘도’의 활동을 “玄의 又玄은 衆妙의 門이다”(제일 깊은 곳에 있는 도가 모든 것을 낳는 모체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제42장에서는 ‘도’로부터 만물이 생성되는 상태를 “도가 하나(一)를 낳고 하나에서 둘이 생기고 둘에서 셋이 나와 셋에서 만물이 출생한다. 만물은 음을 걸머지고 양을 품으며 陰陽中和의 氣로 인하여 성립된다.”라고 풀이하고 있다.
참고문헌
* 앙리 마스페로, 『도교』, 까치, 1999
* 酒井忠夫, 『도교란 무엇인가』, 민족사, 1990
* 이수웅, 『중국 문화의 이해』, 대한교과서, 1995
* 葛兆光, 『도교와 중국문화』, 동문선,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