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서론>
* 장례란
장례방법에는 땅속에 파묻는 토장, 물 속에 넣어 버리는 수장, 지상에 시체를 노출시켜 썩게 하거나 짐승에게 먹이는 풍장, 불에 태우는 화장 등 여러 기본 형식이 있다. 이러한 시체의 매장은 결국 육신의 연부(軟部)를 썩히고 뼈를 보존한다는 기본 정신으로, 그것이 더 발달해서 육신 전부를 보존하려는 것이 소위 인공 미라이다. 그리고 이러한 장례가 시체의 단순한 방치나 포기와 다른 것은 죽은 사람에 대한 애착, 존경 또는 영혼에 대한 숭앙(崇仰) 등 정신적 입장에서 일정한 형식의 매장 방법을 쓰는 데 있는 것이다. 즉 인류의 내세관이나 영혼관이 반영되어 있는 것이다.
본론의 내용을 통해 고대사회인들의 내세관을 살펴보고 이러한 내세관이 장례의 풍습에 미치는 영향과 매장 방법ㆍ부장품들을 통하여 고대인들의 사상 및 신앙, 기타 관계되는 풍습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 본론 >
1. 고대사회의 내세관
내세에 대한 고대인들의 관념이 어떠하였는지 생각해 보자.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이들은 이 세상과 사후의 세상이 단절되었다고 보기보다는 지속된다고 여겼다. 더 나아가 생각한다면 내세가 현 세상과 이어지기를 희망했을 것이다. 고구려의 왕릉에는 죽어 묻힌 이의 살아있었을 때의 영광된 삶이 벽화로 그려져 있다. 가야나 신라의 왕릉에는 생시의 왕의 시중을 들거나 경호하던 이들을 죽여 함께 묻기도 하였다. 바로 사후세계에서도 살아 있을 때와 같은 지위와 역할이 지속되리라 생각하였던 것이다.
고대인들은 이같이 이승과 저승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한 만큼 자연히 죽은 후에도 살았을 때와 같은 가족관계가 지속된다고 보았다. 기원전후 함경남도 일대에서 번성하였던 동옥저에서는 온 가족을 큰 곽 하나에 묻기도 하였다. 가족들의 죽는 시기는 물론 각기 차이가 있…
고대인들은 이같이 이승과 저승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생각한 만큼 자연히 죽은 후에도 살았을 때와 같은 가…
참고문헌
* 한국역사연구회, 『삼국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청년사, 1998
*김기홍, 『새롭게 쓴 한국 고대사』, 역사비평사, 1993
*김원룡, 『한국의 고분』, 교양 국사 총서 편찬위원회, 1974
김병모, 『한국인의 발자취』, 정음사, 1985
임종국, 『한국인의 생활과 풍속』(상), 아세아 문화사, 1995
안종범, 「한국 민요에 나타난 죽음 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