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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러한 논지는 거꾸로 영화라는 이미지가 절대 객관적인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즉, 영화 이미지는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주관적인 비전이자 하나의 언술행위 인 것이다. 그래서, 장 루이 보드리는 영화에서의 여러 가지 기구들을 이데올로기적 장치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영화라는 것은 이데올로기를 함유하고 있는 아주 불순한 생명체인 것이다. 때로는 자본이라는 것이, 때로는 정치라는 것이, 때로는 권력이라는 것이 그 생명체를 가로지르기도 한다. 그렇다면, 그 생명체에서 자생적으로 나온 비평 방법론인 `작가주의`는 그 발생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떠한 모양새를 지녀왔는지, 이 글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그 안에는 `작가주의` 비평 방법론의 이데올로기적 특성이 낱낱이 파헤쳐 질 것이며, 국내에서의 수용양상과 앞으로의 과제 등이 담겨질 것이다.
참고문헌
1) 정성일, 「임권택, 또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p.27,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98 가을 공개 심포지엄 자료집에서
2) 위의 글, p. 28
3) 박성수, 「태도로서의 작가주의」, 『영화·이미지·이론』, 문화과학사, 1999, pp.232
4) 이효인, 「속류이론으로서 교직비평 서설: 임권택의 작가문제와 [길소뜸]의 롱 테이크」, 박성수·전수일·이효인 지음, 『영화이미지의 미학』, 현대미학사, 1996, pp. 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