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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화를 단순한 위기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기회’로 바라보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논지는 특이한 면이 있다. 먼저 저자의 논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런던과 같은 대도시(Cosmopolis)에서 사는 사람들은 세계를 그 안에서 만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서로의 영향력을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다. 그래서 세계에 있는 대도시들은 다양한 문화를 그 안에서 녹여내는 용광로와 같은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세계화는 지역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즉, 세계화의 과정은 이들 각각의 공동체 안에 사는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따라 변한다. 런던시내를 걸어가다 보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직업들, 삶의 방법들을 만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들은 주로 교통수단의 발달과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먼 곳을 쉽게 오갈 수 있는 교통은 먼 거리에 있는 사람들의 연계성을 심화시켜주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정보의 빠른 전달을 가져왔고 이로 인해 새로운 문화들이 각각의 도시에 유입되었다. 기술과 경제의 변화들은 우리가 살고 관련 맺는 방식을 바꾸어놓았다.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인해 세계적 문화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세계화의 충격은 콘크리트와 유리로 만들어진 건물을 넘어서 그 건물들의 그늘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까지 미쳤다. 즉, 이러한 세계화는 모든 계층들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들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도시선교는 이러한 새로운 차원과 현상을 고려해야만 한다. 우리의 교구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우리가 조사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변화하고 있다. 도시 안에서 목회나 사회정의를 위한 투쟁을 할 때에도 우리는 세계적인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 아시아나 동유럽의 경제혼란이 맨체스터나 마닐라에서 얼마나 빨리 체감되는가? 우리가 도시 안에서의 마약문제를 생각할 때 우리는 라틴 아메리카의 코카인 농장으로부터 마약을 가져오는 세계적인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