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첫째, 이 극의 어느 부분에서도 Hamlet은 어떤 외부적 난관-호위병들이나 Swiss경호원들의 경비가 너무 삼엄해서 복수를 실행할 수 없다-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Hamlet은 기도하는 왕을 살려 둘 때, 왕이 술에 취해 자고 있을 때나 , 도박, 폭언을 할 때, 그 밖에 전혀 구원의 여지가 없는 나쁜 짓을 하고 있을 때에는 그 어떤 장애나 어려움도 없는 듯이 그를 죽여버리겠다고 말한다.
둘째, Polonius의 사망 소식을 접한 Laertes가 Denmark로 돌아와서 왕이 부친을 죽인 것으로 오해하고는 아주 쉽사리 백성들을 선동해서 성으로 난입한다. 만약 백성들의 사랑과 동정을 받고 있는 Hamlet이 이렇게 하기를 원했다면, 그는 Laertes보다도 더 쉽게 복수를 실행할 수 있었을 것이다.
셋째, Hamlet은 Claudius가 연극을 보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낀 나머지 신하들 앞에서 자신의 범죄를 고백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극중극을 계획했다고 하며 그 근거로ㅓ Hamlet이 “That guilty creatures sitting at a play / Have, by the very cunning of the scene, / Been struck so to the soul that presently/ They have proclaim`d their malefactions.` 라고 말한 것을 근거로 들고 있다.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 왜냐하면 왕은 연극을 보고도 자신의 범죄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방에서 나가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Hamlet이 극중극을 계획한 의도는, 극중극은 선왕의 암살사건과 똑같은 내용의 극을 재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미래에 행할 Hamlet 자신의 의도를 포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즉 극중극에서 살인자(Lucianus)가 등장하자, Hamlet은 새삼스레 말문을 열면서 “This is one Lucianus, nephew to the King`이라는 설명을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