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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경전을 연구하는 학문, 경학.
경학(經學)은 유가의 경전을 해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여기서 경(經)은 본래 최초의 글자 형태는 경(巠)이었으며, 경유(經維), 즉 경영(經營)의 의미를 가졌다. 경(經)을 전적(典籍)의 의미로 해석하게 된 것은 전국시대 이후부터였다. 그 당시에 ‘경’ 으로 지칭된 것은 유가의 전적 뿐만이 아니었으나, 공자가 “孔子謂老聃曰丘治詩書禮樂易春秋六經自以爲久矣 (저는《시》《서》《예》《악》《역》《춘추》이 여섯 가지 경서를 공부하여 스스로 이미 오래되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라 말한 뒤로 ‘경’은 영원불변을 담은 유가의 경전만을 의미하는 데에만 쓰이게 되었다.
경학은 특수한 역사적 상황과 결부되어 발전하였다. 사상적으로, 또 정치적으로도 혼란했던 춘추전국시대를 지나, 진나라가 엄격한 법가사상을 주축으로 중국을 통일하였다. 진나라는 종전의 봉건제로부터 황제가 국가 전체를 직접 다스리는 군현제로 국가통치정책을 바꾸었다. 군현제는 군의 태수와 현의 현령을 황제가 직접 임명하는 제도였는데, 천자의 권한을 높이고 직접 통치를 가능하게 한다는 데에 그 의의가 있었다.
하지만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