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웅녀설화에서 요구하는 사회적인 여자상은 결론적으로 보면 곰처럼 끈기와 참을성이 강하고 순박하고 우둔하며 점잖고 내성적이고 사회 질서에 항상 순응해야할 것을 요구한다. 웅녀 ‘신화’ 다시 읽기-페미니즘 독해의 화자는 원래 여자는 웅녀설화에서 등장하는 곰과 호랑이의 두 성질을 가지고 있는데 하늘은 남자, 땅은 여자라고 규정짓는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사회가 요구하는 곰 적인 특성을 여성에게 강요했고 그것으로 말미암아 여자의 양성성 중의 호랑이와 같은 특성은 상실하고 곰 같은 특성을 갖게 했다고 말한다. 즉 웅녀설화는 가부장 사회가 지닌 금기의 명령을 수행하고 그 사회가 바라는 가치, 여성성을 지닌 존재로 곰을 등장시켰고 그 금기를 깨고 그 사회가 지양하는 호랑이 같은 특성을 그와 대비하여 나타내어 호랑이의 특성은 여성의 성질로서 잘못된 것이다 라고 무의식적으로 각인 시켜버리는 그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반면 단군신화에서는 여성 남성 가르지 않고 종합적인 인간상과 그 사회의 통치적인 이상을 그려 그와 맞게 피통치자를 이끌어 가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 인간사회는 천상, 즉 환웅과 지상, 즉 웅녀가 결합을 하고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