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그의 책을 만난 것은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갈 준비에 여념이 없던 어느날 서가를 둘러보다가 책의 제목에서 강한 인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사상최대의 실업률을 보이고 있으며, 능력이 없거나 나이가 많다 싶으면, 정리해고의 대상이 되어야하고, 여자라는 사실이 핸디캡이 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저자는 뭔가 많은 애기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과연 한 장 한 장씩 책을 읽어내려가기 시작했을 때 마음 속에서는 반가움과 감동의 환호성이 수없이 터지고 있었다.
4년 동안 다닌 대학의 교수님에게도 들을 수 없었던, 동료들과도 한번도 진지하게 토론해보지못했던 진정한 나와의 만남은 구본형의 저서 ‘그대 스스로를 고용하라’라는 책에서 만날 수 있었으며 그의 모든 메시지들은 변화를 사랑하는 불같은 나에게 휘발유를 끼얹은 듯한 역할을 한 것이었다.
한국사회에서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직장을 그리고 고정적으로 생계비를 대주는 직장을 때려치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어느날 저자는 월급 잘 나오던 직장을 때려치우고 산에 들어가 한 끼 식사로 포도 몇 알을 먹으며 새벽에는 글을 쓰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기의 인생을 새롭게 설계하기 시작했고 마침내는 1인 기업의 경영자로 새로 태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게된다.
그리고 저자는 말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이나 사회가 아닌 나이며, 진정한 나로 살아갈 때 행복함과 진정한 삶의 자유를 느낄 수 있다고...
그는 자신의 재 탄생을 위해서 아주 치밀한 준비과정을 거쳤다. 이는 마치 영화 쇼생크탈출에서 살인죄의 누명을 뒤집어쓰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던 주인공 ‘앤디’가 작은 해머로 감옥의 그 두꺼운 벽을 조금씩 조금씩 파서 탈출구를 마련했던 것처럼, 저자는 전문가로 탄생하기 위한 준비를 3년간 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