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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 개봉된 한국영화들중 80년대의 시절을 담아낸 영화들이 있었는데, `해적 디스코왕 되다!`, `남자 태어나다`가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두 영화를 관람한 영화 팬들은 알겠지만, 옛 추억을 떠올리는 소품들과 장면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 수 있듯이, 80년대를 시대적 배경으로 삼는 이유는 앞만 보고 달려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뒤를 돌아보게 하면서,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따뜻함을 느껴주기 위함이다. 경쟁을 하더라도 선의의 경쟁, 뚜렷한 목표[꿈]는 큰 것이 아니라, 참으로 소박하고 작은 것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었다는 것이다.
옛 추억을 새삼스럽게 들추어내는 시대적 영화들은 분명히 무언가를 남겨주는 것은 사실이다. 영화의 흥망성쇠를 떠나 영화를 관람한 이들은 각자가 보고 느낀 점을 간직한 채 자신만의 추억을 되뇌며 잠시나마 흐뭇한 미소를 짓는 시간을 가진다는 것이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성인들은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생각할 때면 그때가 `참 좋았다`란 이야기들을 하듯이 필자 역시 그 시절이 참으로 좋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 시대를 살아왔던 모든 이들이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정이 있었고, 희망이 있었다. 물론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정과 희망이 있지만, 그 시절만큼은 못하다는 것이다. 급속도로 변해 가는 사회에 적응 못하는 사람들..더욱 치열해진 경쟁에 숨쉬기조차 버거울 정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그러므로 인해 생기는 소외된 사람들이 넘쳐나는 현재이기에 옛 시절을 떠올리며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와 `남자 태어나다`가 담아내었던 80년대의 모습 속에서 희망과 꿈을 통해 따뜻함을 제공하였다면 이번에 80년대를 담아낸 영화 [몽정기]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성이라면 예외 없이 누구나 한번쯤 거쳐야 했던 신고식(?)과도 같은 추억을 담아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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