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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실제로 각 시가 유형 및 작품들이 음악과 어떠한 관련을 지니고 있는지 등 한국 고전시가와 음악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살핀 연구는 얼마 되지 않으며, 또 그 주장에 걸맞을 만큼의 충실한 성과를 거두고 있지도 못한 실정이다.
1950년대에 李能雨님과 鄭炳昱님 등이 한국 고전시가 전반에 걸쳐 음악과의 관계를 개괄적으로 살핀 이래, 고려시가를 중심으로 한 1960~70년대 金宅圭님과 崔正如님 등의 연구와 1980년대부터의 梁太淳님의 연구, 그리고 조선시대의 시조를 중심으로 한 1990년대 曺圭益님의 연구 등이 간간이 나타나기도 했으나, 이 방면에 대한 국문학계의 연구는 이들 몇 편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그리 진지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앞서 든 연구들에서도 李能雨님의 주목할 만한(그러나 주목되지 못한) 논의 이외에는, 대체로 전반적·체계적인 논의로 나아가지 못한 것이거나 또는 이론적 토대가 불충분하여 깊이 있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대부분이다. 국악학계의 경우에도 1950년대와 1960년대에 李惠求님과 張師勛님 등에 의해 개략적이거나 부분적인 연구가 이루어진 이후로는 구체적, 체계적인 양상을 띤 연구가 뚜렷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