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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로 타운전트는 《비밀의 화원》에서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해내려는 독립심과 협동은 고생 끝에 성취한 미덕으로 어린이들이 그저 어른이 하자는 대로 착하게 따르는 빅토리아 시대 풍의 미덕은 아니라고 하였다.7) 물론 메리가 화원을 발견하고 딕콘과 함께 가꾸며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무척 긍정적인 변화이며 능동적인 자아 성취다. 처음 매우 반항적인 아이였다가 별 갈등 없이 변화되는 모습이 그다지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말이다. 자기 손으로 아무것도 해 보지 않은 아이가 황무지와 화원을 발견하고서는 갈등 없이 적극적으로 자신의 뜰로 가꾸고 자연과 친숙해지는 것은 어색하다. 하지만 작가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설득력을 획득하기는 한다.
참고문헌
1) 글쓴이는 어린이도서연구회 1기 정회원 연구위원으로 ꡐ가정 소설에 나타난 여자아이의 역할ꡐ을 연구하여 그 성과를 2001년 12월 월례강연에서 발표하였다.-편집자.
2) 《작은 아씨들》, 강미경 옮김, 창작시대사, 2000년. 《비밀의 화원 1, 2》, 공경희 옮김, 시공사, 1996년. 이 글에서 밝힌 인용 쪽수는 두 책에 나온 것을 따랐다.
3) Virich Hann, ꡒ어린이는 동화를 필요로 한다ꡓ,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독 아동 도서 비교연구 심포지움 주제 논문》, 1979, 미간행.
4) 이춘하, ꡒ아동문학에 나타난 남녀의 역할에 관한 일 연구ꡓ, 1981.
5) 장정희·조애리, 《페미니즘과 소설 읽기》, 동인, 9쪽.
6) 존 로 타운젠드, 《어린이책의 역사 1》, 시공사, 94쪽.
7) 존 로 타운전트, 《어린이책의 역사 1》, 시공사, 113쪽.
8) 릴리언 스미스, 《아동문학론》, 교학연구사, 194쪽.
9) Virich Hann, ꡒ어린이는 동화를 필요로 한다ꡓ,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한·독 아동 도서 비교 연구 심포지움 주제 논문》, 1979년, 미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