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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러시아 태생의 여류 화가 마리 바시키르체프 등 연인을 여럿 두었으며, 장편 <벨 아미>의 성공으로 요트를 사서 `벨 아미`라고 명명한 후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했다. 안질과 불면에 시달리면서도 장편 <죽음처럼 강하다> 등 히트작을 발표했으나 갑작스런 발작으로 친구들을 놀래키곤 했다. 42세 되던 해 페이퍼 나이프를 이용, 자살을 기도해 파시의 정신 병원에 수용됐으며, 다음 해에 병원에서 일생을 마쳤다.
2. 모파상의 대표적인 작품들
모파상의 전 작품은 그의 세계관 내지 인생관을 반영한다. 초기의 통렬한 풍자, 다음에는 감상과 연민, 최후에는 개인적인 불안과 공포, 그리고 처음부터 그의 작품에 흐르는 구원 없는 페시미즘이다. 모파상의 문학은 결정론적인 인간관에서 오는 짙은 염세주의의 근저 위에 구축되어 있다.
• 여자의 일생
모파상의 처녀 장편으로 1883년 작이다. 여주인공 잔은 냉혹한 남편에게 버림받고 이어서 자식에게서도 배신당한다. 그녀와 나란히 늙어가는 하녀 로잘리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이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즐거운 것도 불행한 것도 아니로군요.` 여주인공 잔의 암담한 회색으로 물든 길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