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책을 엮으며
늑대를 타고 달리는 여자들과 함께 / 원미혜
우리가 그 소중함을 알 수 있다면 / 이효희
`갈보` 혹은 `성 노동자`의 인권론 / 엄상미
나는 그래도 괜찮은 여자다 / 백재희
가리베가스의 십대들 / 이효희
I`m entertainer, I`m not sex worker / 백재희
사랑을 배우고, 사랑에 죽고 / 쳉실링
어떤 역사 : 성매매 지역 여성들의 자치 조직, 개나리회 / 엄상미
[미디어 리뷰]
여성활동가가 뛰어든 성매매여성의 삶 보고서
ꡒ여자가 `연애`하면 이렇게 눕잖아. 근데 위에서 해달라는 남자들도 많이 있어.(…)지금은 내가 지난번에 다리 다치고 난 뒤에 그렇게 못해 줘. 그래서 그런 남자 들어오면(…)내가 그러니까 그거 못한다고, 딴 집 가라고 돌려보내.(…)그런거지. 그런 것도 권리인가?ꡓ
연주(47·가명)씨에게는 그렇다. 그는 `아가씨`들은 질색하는 `없어 보이는` 남자들을 상대로 단 돈 4만원에 성을 판다. 그래서 인권이란 아주 일상적이고 그만큼 절실한 무엇이다. 난폭한 손님은 돌려보냈으면 하고, 경찰 단속에 걸려 연행될 땐 제발 문단속할 시간을 주었으면 한다.
<용감한 여성들, 늑대를 타고 달리는>은 5명의 여성 활동가와 연구자들이 `성매매`의 현장과 사람 속으로 들어간 다큐멘터리 보고서다. 이들은 업소의 막내 마담, 기둥서방, 매춘여성이 된 중학교 동창, 필리핀 출신 기지촌 여성들을 만났다. 여기에는 ꡒ금강산·안단테·대부·깜둥이·대정의 공통점은?ꡓ이란 퀴즈를 내고, ꡒ나리가 일해 본 단란주점의 이름ꡓ이라고 답하는 당돌한 10대들마저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