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또 다른 예문을 살펴보자.
(11) 1. Larry heard the music.
2. Larry listened to the music.
(11)의 두 문장에서 Larry는 통사구조상으로는 다 같이 주어기능을 하지만 그 의미역에 있어서 (11.1)에서는 경험자역이고, (11.2)에서는 행위자역이다. 따라서 이 두문장이 의미역에 따라 번역된 것이 더 논리적일 수 밖에 없다. (11.1)의 Larry는 자기 의지에 관계없이 그 음악이 들려오는 자리에 있는 경우이고, (11.2)의 Larry는 스스로 자기 의지에 따라 그 음악에 귀를 귀울이고 있는 경우이다.
(12) 1. 그 음악 소리가 래리의 귀에 들렸다.
2. 래리는 그 음악에 귀를 귀울였다.
Larry가 (11)의 두 문장에서 다 같이 주어인 점을 생각하고, 아래 (13)처럼 번역하면 의미역의 구분이 모호해져서 두 문장이 갖는 의미의 구별이 잘 전달되지 않게 된다.
(13) 1. 래리는 그 음악을 들었다.
2. 래리는 그 음악을 들으려 했다.
대체로 영어에서 행위자역의 기능을 하지 않는 명사가 문장의 주어 자리에 올 경우 이 문장을 한국어로 번역할 때 이 문장의 한역 문장에서 그 영어 문장의 주어 명사는 주어로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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