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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축제의 역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고대의 제천과 계절제 이다
이들은 국중대회국가적인 축제였으며, 오늘날 우리축제의 시원이기도 하다.
▶제천의식
상고시대에 해마다 공동으로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과 노래를 즐긴 제천의식. 일종의 추수감사제(秋收感謝祭)의 성질을 띤 제천의식이다. 부락민 사이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풍속. 《위지(魏志)》의 <동이전(東夷傳)>에
<항상 시월에는 밤낮으로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데 이것을 무천이라 한다(常用十月祭天 晝夜飮酒歌舞 名之舞天)>고 한 것은 이를 말한 것이다.
○ 상고시대의 제천의식
우리나라 음악사에서 상고시대란 고구려, 백제, 신라가 고대국가의 체제를 형성하기 이전인, 대략 3세기까지를 가리킨다. 이 시대의 음악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자료는 매우 드물다. 다만 이 시대에는 수렵, 채취나 농경과 관련하여 풍요를 기원하는 제천의식이 음악활동의 중심을 이루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된 중국의 옛 문헌 기록이 남아 전하고 있어 그 모습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진(晋)나라의 진수(陳壽)가 쓴 《삼국지(三國志)》의 위지(魏志) 동이전(東夷傳)에 의하면 “동이(東夷) 사람들은 농사절기에 맞추어 하늘에 제사하고 밤낮으로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이러한 제천의식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