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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를 대신한 조선의 등장은 사회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를 한반도에 가져오게 된다. 여말선초에 이루어진 사회, 경제적 변화와 성리학적 신분관념을 기반으로 형성된 조선 초기의 신분제도는 상당히 엄격하고 폐쇄적이어서 신분 상승이 요원한 실정이었다. 그러나 후기가 되면 피지배층의 경제적 성장으로 인해 신분제는 물론 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의 움직임이 싹트기 시작한다. 이를 기반으로 조선 후기 신분제도는 일대 변혁을 겪게 되고 마침내 19세기가 되면 차별적 신분제도는 그 종말을 고하게 된다. 조선조 신분제에 관한 연구는 조선 사회를 이해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군역, 과세의 문제를 비롯하여 과거 및 관료계층 등 국가구조 전반적인 부분이 신분제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신분제 연구가 중요한 만큼 신분제설 또한 다양하게 제기되고 있다. 조선왕조의 신분의 완성시기에 대해서는 15세기설, 16세기설, 17세기설 등이, 신분의 종류에 대해서는 4종, 3종, 2종 등이 주장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여러 학설이 공통적으로 보여 주는 것은 조선의 신분제도는 초기와 후기의 차이가 이전 그 어느 시대보다 현저하다는 사실이다. 다음에서는 조선의 신분제도에 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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