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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일부터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유로화는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시장에 정착되고 있다. 새로운 화폐 도입 자체로 거시경제변수와 경제패턴에 커다란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지만 유로권내 시장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의 역량강화가 요구된다.
유로화는 도입된 지 2주일만에 거의 모든 현금거래에서 구화폐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중앙은행(ECB)이 2월말까지 유로화폐와 구화폐의 혼용기간을 설정한데 비춰볼 때 유로화는 예상보다 빠르게 시장에 정착하고 있는 것이다. ECB는 유로화의 현금전환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유로화 전환은 지불수단의 변화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세계에 유럽의 동질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진단했다.
1. 성공적인 유로화 현금전환
지난 1월 17일 기준으로 유로권에서 통용되는 지폐의 가치는 3,536억유로에 이르는데, 이는 2000년과 2001년의 같은 기간에 비교하여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금년 들어서 다른 점이 있다면 새로운 화폐인 ‘유로’가 유로권내의 구화폐들을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1월 17일 기준으로 약 81억유로 상당의 신규 유로지폐(본원통화)들이 유통되고 있으며, 그 가치는 2,049억유로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본원통화는 시중에 유통되면서 여러 차례 신용을 창출함에 따라 그 가치는 본원통화에 비해 몇십배 커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