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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은 계모형 고소설만을 중심으로 논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그의 머리말에 지적한 바 있는 ‘계모형 고소설은 자신의 고유한 진술 방식과 세계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고소설 전통과 한 묶음으로 처리되고 있’는 상황 속에, 계모형 고소설만의 문학적 성격과 소설사적 위치를 정립시킬 수 있었다. 한편 그의 논의의 중요성은 계모형 고소설을 모두 모으고 ‘서사진행에서 공간적인 무대가 한 가정이며, 서사적 분규의 핵심적 등장인물로서 계모가 등장하고, 갈등 당사자들이 가족원이라는 등의 상황적 자질’을 갖는다는 문학적 의미와 계모의 의미를 밝혔다는 데에 한정되지 않는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장화홍련전」의 이본과 계모형 고소설의 변모 양상을 고찰하고 이를 통한 역사적 성격을 밝히려 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계모로 인한 가정 내적 문제를 ‘가정의 공동체적 성격이 쇠퇴하면서 이익사회의 자기 이익적 성향이 가족원간의 관계에서도 대두하던 전환시대의 서사적 산물’로 봄으로써, 계모형 고소설은 ‘가족 관계의 변질에 대한 비판과 우려’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는 소설이라 하였다. 또한 계모를 ‘한 가족원으로 인정받지 못…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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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준, 「장화홍련전 연구」, 『삼천리』 12 (삼천리사, 1936)
∙ 김태준, 「장화홍련전 연구」, 『조선문학』 3권 4호 (조선문학사,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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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자, 「장화홍련전」, 『한국어문연구』 3 (이대한국어문학회, 1961)
∙ 이헌홍, 「장화홍련전」, 『고전소설연구』(일지사,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