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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어는 최근에 들어온 말일수록 어형이 안정되어 있지 않다. 즉 여러 가지 다른 형태가 쓰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스’와 ‘개스’가 뜻이 같지만 둘 다 쓰이고 있다. ‘버스’ 외에도 ‘버쓰’, ‘뻐쓰’가 쓰이고 있다. ‘볼링’이 흔하지만 ‘보울링’이라고 쓰는 곳도 있다. 일반 명사가 아니고 고유명사에 이르면 그 혼란은 더욱 심해진다. 그 이유는 외래어의 유입경로 때문이다.
외래어는 유입 경로가 두 가지이다. 하나는 직접 말소리를 귀로 듣고 받아서 적는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외국어 글자를 접하고 한글로 옮기는 경우이다. 먼저 말소리를 직접 듣고 한글로 적을 경우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받아들이지 않는다. 두 번째로, 외국으로부터 영어로 쓰인 신문, 잡지, 도서를 받아들이면서 외국의 지명, 인명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다. Flushing이란 철자를 보았을 때에 그 영어 발음을 모를 경우 어떻게 적어야 할지 막막하다. 발음을 귀로 듣고도 여러 가지로 한글 표기를 하게 되는데 철자만 알고 발음은 모르는 경우에는 더욱 한글 표기가 어려움은 당연하다. 그러다 보니 ‘플러싱’으로 쓰는 사람, ‘플러슁’으로 쓰는 사람, 또 다르게 쓰는 사람…
참고문헌
• 이은경, 『방송에서의 외래어 사용 실태와 순화방안』, 국어학회, 1997.
• 김세중, 『외래어와 외래어 표기법』, 국립국어연구원.
• 최기호, 김미형, 『언어와 사회』, 한국문화사, 2000.
• 김세중, 『국어의 로마자 표기 실태』, 새국어생활 7권 2호, 1997.
• 고성환, 『신문잡지 분야에서의 외래어 사용 실태와 순화 방안』, 국어학회,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