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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전래될 때의 불교는, 이미 불교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형성한 완정된 철학체계로서의 면모를 지니고 있었다. 이미 선명하게 자신의 철학적 세계를 확고히 갖춘 불교사상은 중국인들에게 하나의 완성체로서의 불교를 수용해 줄 것을 요구하였던 강한 사상 체계였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가 중국불교를 공부하기에 앞서 두 가지 염두 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 불교가 전래되던 시기의 중국의 시대적 요청과 중국을 향한 불교철학의 요구들이 바로 그것이다.
불교의 중국 전래와 수용에는 이처럼 두 가지 힘이 얽혀 작용하고 있다. 당면한 문제 상황의 해법을 불교에서 발견하려는 ‘시대적 요청’과, 이미 선명한 개성을 고도로 완비한 불교가 중국인들에게 자신을 반영시키려고 하는 ‘불교의 요구’라는 두 힘은, 서로 복잡하게 얽히면서 마침내 양자 모두 인류 역사상 보기 드문 멋진 성취를 이룩해 낸다. 중국인들은, 어쩌면 외래 문화 수용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일 수도 있는 ‘불교의 중국화’라는 작업을 멋들어지게 성취한다. 동시에 불교는 저 오만하리만큼 도도한 중화 의식을 헤집고 들어가, 마침내 중국 철학과 문화를 유불도 삼교 체제로 정립시키고 그…
참고문헌
• 『역사속의 중국철학』
• 牧田諦亮 편,『弘明集硏究 1,2』, 京都大學人文科學硏究所, 昭和48(1973).
• 정순일 역, 『중국불교사』, 경서원, 1985.
• 카타마 시게오, 『中國佛敎史』, 경서원, 1992.
• 케네쓰 첸, 박해당 역, 『중국불교 상』, 민족사, 1991.
• 키무라 키요타카, 장휘옥 역, 『중국불교사상사』, 민족사,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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