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2) 기독교 인간관: 피조자
기독교는 결코 사람의 생성과정을 현상적으로 설명하여 주는, 이러한 과학적 인간관을 부정하지 아니한다. 기독교 신앙은 세계의 발생이나 사람의 생성과정을 현상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창세기의 창조기사와 그 밖에 있는 창조기사는 현상적인 설명이 아니라 세계와 인간존재의 의미를 말한 것이다. 따라서 과학적 인간관과 성서적 인간관과는 아무런 모순도 없이 서로 병행 할수 있는 것이다.
기독교의 근본 신조는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는 데에 있다. 성서에 의하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존재의 근거인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종교사적 고찰보다도 차라리 하나님께 대한 성서 자체의 증언에서 이 말의 뜻을 해석하는 것이 좋을 줄 안다. 그런데 성서는 하나님을 “성부”, “성자”, “성령”이라고 부르고 있다. 예를 들면 마태복음 28장 19절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라는 말이다. 이것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말한 것이다.
신.구약성서의 증거대로 하면 사람은 ‘사람을 위한 존재’이다. 사람의 사람됨은 그 사랑의 도에서 결정된다. 사랑의 도에서 결정된다. 사랑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는 사람답지 못하게 되고 사람의 도가 높아 가면 높아 갈수록 그는 참다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리하여 성서에 의하면 인간존재의 의미는 오로지 그 사랑에 있다. 그러나 이 사랑의 내용이 무엇인가에 대하여는 사람편에서는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이 성서의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