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정리하면, 한국 문학의 범위에는 구비 문학과 기록 문학이 포함된다. 그리고 기록 문학은 다시 국문 문학과 한문학으로 나뉜다. 구비문학과 한문학, 국문 문학은 한편으로는 서로 경쟁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서로 보완관계를 맺으면서 공존해 왔다.
한 가지 덧붙이면, 시대에 따라 셋의 위상이 변해 왔다는 점이다. 원시 문학이나 고대 문학에 있어서는 구비 문학이 절대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었다. 그 후 문자생활이 시작되면서 구비 문학과 기록 문학이 공존하게 되었는데, 그 기록 문학은 대부분 한문학의 형태를 취한 것이었다. 그러던 중 한글이 창제되고 그 보급이 확대되면서 구비문학, 한문학, 국문 문학이 공존하는 시대가 열렸는데, 시간이 갈수록 국문 문학의 중요성이 커졌다. 그리하여 근대 이후에 국문 문학이 한국 문학의 중심을 이루어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다.
2. 한국 문학의 갈래
문학의 갈래(또는 장르)란 형상화 방식상의 차이에 따른 문학의 종류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갈래에는 특수성을 띠는 작은 갈래와 보편성을 띠는 큰 갈래가 있다. 그 중 큰 갈래가 서너 개 정도로 크게 나뉘는 데 비해, 작은 갈래는 시대나 지역에 따라 그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