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순자의 인성론은 성악설(性惡說)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의 성악설은 그 명칭 때문에 종종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별생각 없이 이 이론을 대하게 되면 이런 선입견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인간은 악하다. 인간이 착하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없다.`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사람들은 어느덧 염세적인 인생관에 빠지게 되며, 순자는 염세적인 인생관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순자가 이런 뜻에서 성악설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 그의 인성론은 맹자의 성선설(性善說)에 반대하면서 나온 이론이다. 그래서 이 이론은 맹자의 주장을 염두에 두면서 살필 필요가 있다. `인간의 본성은 악이요, 선은 인위적인 것이다 [人之性惡 其善者僞也]`이것이 순자의 성악설을 대변하는 기본적인 명제이다. 그런데 순자가 인간의 본서이 악하다고 본 것은, 모든 인간이 도덕적으로 악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도 맹자처럼 성인을 받들었고, 또 모든 인간은 성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가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말하는 것은, 인간이란 욕망을 추구하는 동물이며, 그러한 본성은 악하다는 것이다. 인간의 눈은 아름다운 빛을 추구하…
`인간은 악하다. 인간이 착하다고 믿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다. 이 세상에서 믿을 수 있는 것은 나 이외에는 어느 누구도 없다.`이렇게 생각하는 순간 사람들은 어느덧 염세적인 인생관에 빠지게 되며, 순자는 염세적인 인생관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순자가 이런 뜻에서 성악설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 그의 인성론은 맹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