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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월러스틴은 15년 전 학생시절에 사회과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되었다. 그의 독특한 `세계체계이론`은 주로 제3세계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회과학 이론의 한 분파를 형성할 만큼 일반이론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사회과학 방법은 역사적 분석과 함께 체계 전체를 다룬 다는 점이다.
그가 역사적 분석을 따르는 것은 프랑스 역사학의 한 분파인 아날학파의 영향을 크게 받았기 때문이며, 사회과학에서 전체론(holism)을 따르는 전통은 사회구성 전체, 즉 자본주의의 전체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주로 마르크스사회과학 등 비판적 이론의 한 특징이다. 월러스틴의 세계체계이론은 저자 본인이 세계체계 분석이라 명명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3세계뿐만 아니라 더욱 일반화된 이론체계로서 이해되기를 바라는 것 같다. 하여튼 월러스틴은 제3세계적 관점과 역사적 유물론적 관점을 일관하고 있다. 사회과학이론이 사회체계를 분석하는 틀로서 현실적합성을 갖기 위해서는 역사적 유물론적 분석이 필수적일 것이다.
우리사회에서도 치열했었던 사회 구성체 및 이행 논쟁이 역사적 분석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 필자는 사회과학 전공자로서 월러스틴의 책과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리나 지금은 진보적인 사회변혁을 꿈꾸며 진보정당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활동가로서 더욱 의미 있게 보고 있다. 국내에 소개된 월러스틴의 단행본 중 세계체계론, 근대세계체계, 역사적 자본주의/자본주의 문명, 사회과학으로부터의 탈피, 반체제 운동 등을 읽게 되었는데 이번에 `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을 보게 된 것은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 같다. 사실 필자는 개인적으로 20세기의 쟁점들을 정리하고자 그동안 읽었던 단행본들을 다시 보고 정리하고 있다. 이를 `21세기 캠페인` 이름 붙였고 지금도 지속하고 있다.
월러스틴의 책은 올해 초 신자유주의와 그 사상적 기저를 다시 한번 정리할 생각으로 보게 되었고, 특히 세계화로 대변되는…
월러스틴의 책은 올해 초 신자유주의와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