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고전이란 무엇인가? 난 이 물음에 대해 `고전이란 영원이라는 관점과 결부 지어 볼 수 있다`라고 감히 평하고자 한다.
고전이란 세대와 세대를 건너 전파되기 마련이다. 그 와중에 우리는 고전에 반영되어 있는 풍자와 해학을 통해 우리의 삶에 대한 통찰력과 비판력을 기를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우리의 선인들이 이루어 놓은 신화나 전설, 수필 등에 반영되어 있는 마치 금은 보화 보다 더욱 값진 삶의 지혜마저도 습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유럽의 살아 있는 고전 교양 만화라 불리는 `아스테릭스`는 자칫 딱딱한 내용으로 전개될 수 있는 유럽 역사와 문명에 관하여 유머러스한 인물들과 재치 있는 대사들을 적절히 배합하여, 웃음 뒤에 숨겨져 있는 내용을 잘 이끌어 내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고전의 한 장르를 개척했다고도 말할 수 있겠다.
`아스테릭스`는 골족의 전설적인 영웅 베르생제토릭스가 그 유명한 카이사르가 이끄는 로마군에게 굴복 당한 기원 전 50년 전을 배경으로 내용을 전개해 나간다. 비록 역사에서는 이후로 갈리아 지방(지금의 프랑스)이 로마령에 속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작가는 여기에 골 족의 작은 마을은 아직도 정복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아스테릭스라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아마 작가의 이러한 상상력은 `강대국 로마에게 프랑스의 영토는 정복되었을지언정, 프랑스인의 정신마저도 정복된 것은 아니다`라는 프랑스인의 정신마저도 정복된 것은 아니다`라는 프랑스인의 자존심과 긍지심에서 나온 것이리라. 마치 일제 암흑기 때의 우리 문학작품과 같은 형식이랄까? 영토는 일본의 지배 하에 놓여 있더라도 우리의 문학 혼은 결코 저들의 소유물이 되지는 않았다는 뜻을 우리가 작품 중에 은연히 드러냈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당시 지중해의 패자자리로 자리 매김하고 있었을 시기의 로마군. 위풍당당한, 그야말로 군신 마르스의 현신 이라고까지 칭송 받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