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Ⅱ. 충북민요의 분포
ⅰ. 노동요
1. 농업노동요
농업노동요는 대부분이 논농사와 관련된 노래로 모찌는 소리, 모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타작소리, 말질하는 소리 등 다양하다.
한 해의 논농사는 먼저 4월경에 논의 한 부분에다 볍씨를 뿌려서 못자리를 만드는 것으로 시작된다. 5월에는(절기로는 소만에) 거름으로 산에서 갈나무순을 꺾어다 논에 넣은 다음 소를 몰아 쟁기질을 하여 흙과 섞는다. 이 때 산에서 갈짐을 지고 내려오면서 부르는 소리가 ‘갈짐지고 오는 소리`이다. 소를 몰아 쟁기질할 때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6월경에 모판에서 일정하게 자란 모를 뽑아서 넓은 논으로 옮겨 심게 되는데, 모를 뽑을 때 부르는 노래가 모찌는 소리이고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가 모심는 소리이다. 모를 심고 약 20일이 지나면 처음으로 잡초를 제거하는 아이 짐(초벌 김)을 맨다. 아이 짐을 매고 7일 후에 이듬(두벌 김)을 매며 이듬 매기가 끝나면 바로 이어서 세벌 김을 맨다. 따라서 논은 모두 세 번을 매며 이 일은 대부분 8월 이전에(백중무렵) 끝이 난다. 아이 짐이나 이듬은 호미 또는 손으로 매게 되지만 각 지역의 지질에 의해서 달라진다.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