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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의 가장 원시적 형태인 아메바로부터 진화된 여러 종(species)의 식물과 동물, 인간, 그리고 인류 과학문명과 기술의 소산인 우주선과 우주여행의 업적은 물론 일체의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주위에 깔려있는 모든 사물과 존재는 무엇이며 어떻게, 왜 존재하는 것인가 하고 생각해 볼 때 우리는 너무나 큰 경이와 신비로움에 사로잡히고 말 것이다.
그리하여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 384~322?)는 일찍이 `사람은 경이로 인하여 철학을 시작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그 경이가 철학의 시작이 될 수 있어도 철학 그 자체는 아니다. 여기에 플라톤(Platon, B.C. 427~347)은 `경이가 철학자의 특성이 아니라 사색이 철학자의 특성이라고 하였다.
그럼 철학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혹자는 `존재를 탐구하는 것`이라고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죽음의 연습`, `결단의 문제`, `신과 같아지는 것`, `우리의 아는 힘을 비판하는 것`, `실재의 가장 높은 단계`라고 하는 등 학자마다 그 답이 서로 다르다.
이와 같이 철학의 정의에 관한 수많은 다른 견해에도 불구하고 철학의 궁극적인 목표에서는 하나의 길에 이른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철학이란 우리의 삶에 가까운 것, 즉 근본적으로 인간 자신의 앎(인식)이라는 것이다. 즉 인간의 자기 인식이 철학적 탐구의 궁극적 목표라는 점이 인정되어 오고 있다는 점이다. 자기 인식이 철학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며, 이 목표는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자기 인식의 길은 멀고도 험한 것이다. 우리는 물리적 집합체인 우리의 인체를 거울에 비추어 자신의 겉모습을 볼 수는 있으나 정신적인 자아의 인격이나 인간성은 거울을 통해서 볼 수 없고 다만 반성이나 성찰을 통해서 자신을 볼 수 있게 된다.
소로(H.D. Thoreau, 1817~1862)는 `사람이 정묘한 사상을 가졌다거나 어떤 학파를 창설하였다고 하여 철학자…
소로(H.D. Thoreau, 181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