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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쿨’을 읽으면서 전에 읽었던 ‘우국’이라는 작품과는 완전 반대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국’에서는 한 청년 장교의 숭고한 할복자살을 통해서 일본인들의 애국심과 용기를 보여줬다면, ‘아메리칸 스쿨’에서는 일본인들의 애국심이나 용기는 찾아 볼 수 없고, 미국이라는 강한 존재, 뿐만 아니라 미국인이나 심지어는 미국과 관계 있는 기관(건물)앞에서 조차 굉장히 약해지고, 비굴해지는 일본인들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작품의 특이한 점은 자신의 나라와 국민을 약하게 만든 존재에 대한 반감은 전혀 나와있지 않고, 일본인들의 그론 부분만을 비판한다는 점이다. 그 비판의 첫 대상은 야마다이다. 언뜻 보면 야마다는 영어를 잘하고, 자신의 실력을 뽐내는 걸 좋아하는 사람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작가의 표현 속에서 이 사람은 미국과 같이 강한 힘을 가지는 것에 대해 동경하는 인물이고, 자연 그 힘 앞에서는 한없이 작아진다. 이 야마다라는 사람의 독특한 가치관이랄까? 특이한 점은 미국 사람들 앞에서 일본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영어를 잘해야하고, 그렇지 못하면 수치스러운 것이라는 조금은 아이러닉한 발상…
‘아메리칸 스쿨’을 읽으면서 전에 읽었던 ‘우국’이라는 작품과는 완전 반대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국’에서는 한 청년 장교의 숭고한 할복자살을 통해서 일본인들의 애국심과 용기를 보여줬다면, ‘아메리칸 스쿨’에서는 일본인들의 애국심이나 용기는 찾아 볼 수 없고, 미국이라는 강한 존재, 뿐만 아니라 미국인이나 심지어는 미국과 관계 있는 기관(건물)앞에서 조차 굉장히 약해지고, 비굴해지는 일본인들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