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설명
<금색야차>는 동일한 내용으로 조선에서 번안된 <정한몽>에서와는 차이점이 있어 보입니다. 동일한 내용의 두 소설에서도 사회 윤리의식이라든지, 결혼 의식, 성 의식, 경제의식, 연애에 있어서의 풍속이라든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당시 조선과 일본의 여러 사회 풍속의 모습들이 많은 차이점을 중심으로 적어본 글입니다.
금색야차에서본일본문
본문/내용
오자키 고요의 <금색야차>는 사랑 이야기다. 돈을 기대어 사랑을 포기한 미야, 사랑에 상처받아 고리대금업자로 변한 간이치. 다시 사랑을 찾는 미야를 뿌리치는 냉정한 간이치. 다시 심경의 변화를 겪고 미야의 편지를 읽는 간이치. 이런 <금색야차>의 스토리는 지금도 여러 문화 장르에서 발견할 수 있는 흔한 스토리다. 지금의 신파극조 멜로 영화들, 트렌드 드라마, 연애소설 등에서 <금색야차>에 등장한 스토리 라인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당시 일본은 부국강병적인 기운으로 상당히 엄격한 사회였다. 또 무사도적인 계율이라는 자취가 남아있고, 메이신 유신의 강력한 경찰제도 때문이랄까 하여튼 사회적으로 상당히 위축된 사회였던 것 같다. 이런 사회 상황에서 남녀 관계가 수월하게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약간 퇴폐적인 장소에서 당시 일본 남녀들은 만남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금색야차>나오는 카루타 모임은 당시 남녀가 만날 수 있는 사교 장소였던 것 같다. 남녀가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별달리 없었기 때문에 이런 상당히 폐쇄적이고 퇴폐적인 장소에서 남녀관계가 이루진 것 같다. 자연히 이런 장소에서 이루어진 만남이 정상적이고 납득이 가는 연애가 되긴 힘들었을 것이다. 미야가 자본가 도미야마 다다쓰구를 이곳에서 처음 만나서 사랑을 배신하고 돈을 찾아 떠나는 스토리는 이 소설의 그런 배경이 자연스럽게 스토리와 연관되게 하는 역할을 하였다. 당시 사회의 모습이 이러했다면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얘기이다. 단순히 돈의 문제를 나중에 생각해서라…
<금색야차>나오는 카루타 모임은 당시 남녀가 만날 수 있는 사교 장소였던 것 같다. 남녀가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별달리 없었기 때문에 이런 상당히 폐쇄적이고 퇴폐적인 장소에서 남녀관계가 이루진 것 같다. 자연히 이런 장소에서 이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