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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노래 더 늦기 전에 - 신해철. 1995.
작사/곡: 신해철 vocal : 92 Super All Star Band
1.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지난세월
앞만을 보며 숨차게 달려 여기에 왔지
가야할 길이 아직도 남아 있지만
이제 여기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네.
2. 어린시절에 뛰어놀던 정든 냇물은
회색거품을 가득 싣고서 흘러가고
공장 굴뚝에 자욱한 연기 속에서
내일의 꿈이 흐린 하늘로 흩어지네
하늘 끝까지 뻗은 회색빌딩 숲 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그 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이젠 느껴야 하네 더 늦기전에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 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 눈 속에 담게 해주오.
1995년에는 예년과 달리 다양한 환경노래들이 나오긴 했지만 세간에 알려지고 소위 `인기있는` 환경노래가 하나도 없었음은 단지 안타까운 차원을 넘어 많은 생각을 갖게 한다.
실제로 `환경`이라는 주제가 무겁고 딱딱할 뿐만 아니라 매일매일 탁한 공기, 오염된 물을 대하는 현실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무거운` 노래를 듣거나 부른다는 건 또 다른 고통일 수 있다. 그러나 여전히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주체`의 책임은 면할 수 없다.
그들이 좀 더 대중에 쉽게 다가가고 좋다 느낄 수 있는 환경노래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환경의 심각성을 보다 쉽게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는 노래가 보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울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