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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존 공의 재정 담당관이자 북부 프랑스에 주둔한 잉글랜드군의 임금 담당관인 토머스 블라운트, 런던의 잉글랜드 정부의 우두머리인 보퍼트 추기경, 재판관이자 존 공의 프랑스 일반 행정과 사법 행정 책임자인 토머스 스미스 경, 이 세 사람이 국정을 논하기 위해 알현실로 들어갔다. 이들은 프랑스에 주둔한 잉글랜드 군에게 급료를 지불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그러나 장기간에 걸친 전쟁으로 인해 런던에 있는 정부는 프랑스에 있는 잉글랜드 군에게 자금을 지원해 줄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잉글랜드 정부의 우두머리인 보퍼트 경은 교황청의 은행가이자 유대인 개종자인 멘도사의 무리한 조건을 수용하고 대출받기로 한다.
이 후 존 공이 다섯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알현실로 들어온다. 여기서 베드퍼드 공은 헨리6세가 인문주의자들이 권장하는 고전 교육을 통해서 더 현명한 왕이 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을 내세움으로써 중세와 르네상스에 대한 논쟁을 유도한다.
이에 멘도사와 파리의 시인이자 사회비평가인 크리스틴 드 피장(Christine de Pisan)은 고전 속에서 현 시대에 적용할 수 있는 통치법의 이상적인 실례를 찾을 수 있으며, 르네상스의 새로운 문화는 중세의 사상들을 고전 문화에서 되찾은 새로운 의식과 보다 정제된 정서로 대체될 것이라고 하며 르네상스의 인문주의 운동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세운다. 이에 반해서 보퍼트 추기경, 재판관인 스미스, 베네딕트 회 수녀원장인 마틸드는 인문주의는 도시의 부패함과 부르주아적 나약함을 풍기고 있으며, 기존의 삶의 형태를 위협하고 이는 전통으로부터의 이탈이라고 하며 반대 의견을 내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