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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화와 모두 주인공이 독방신세를 자주지는 것,빠삐용에서의 바퀴벌레 먹는 장면은 살충제광고의 소재로 쓰일 정도로 유명하다. 두 주인공모두 독방에서 갑자기 빛을 보게되었을 때 표정도 비슷했다. 또 두 주인공 곁에는 친한 친구인 드가와 레드가 있다. 두 영화 모두 우정을 강조하고 있다. 빠삐용은 드가와 탈출자금과 목숨을 지켜준다는 어떻게 보면 계약적인 관계에서 우정이 시작 되지만 영화 사이사이에 둘의 우정을 느낄 수 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있다. 쇼생크의 경우에는 레드가 주인공인 앤디를 내기하는데 지목함으로써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되고 앤디는 모든 것을 구해줄 수 있다는 레드와 인연을 맺게 된다. 두 사람 사이에는 이렇다할 영웅적인 우정 이야기가 있는 건 아니지만 서로를 걱정하고 또 레드의 관점에서 이야기되는 앤디를 보면서 쇼생크의 생활에서 두 사람이 서로에게 의지하고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빠삐용의 경우에는 두 번째 탈출에서 주인공이 다리를 다친 드가를 두고 도망가는 장면이 나와서 아쉬웠다. 또 마지막 장면에서 드가는 탈출하는데 거절하고 다시 자기의 집으로 돌아가는 뒷모습에서 쇼생크의 마지막 장면인 Zihuatanejo 에서의 재회 장면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하지만 빠삐용과 드가, 앤디와 레드 모두 서로가 없었으면 빠삐용과 앤디는 탈옥을 하지 못했을 것이고 드가는 이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며 레드 또한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브룩스와 같이 자살을 택했을 지도 모른다.
난 두 영화를 보면서 감탄한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주인공들의 인내심이다. 20년간 조그마한 조각망치로 그 긴 터널을 뚫은 앤디나 고통스러운 독방에 7여년을 갇히고 또 고생을 많이 하면서 조차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빠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