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서사구조에 대한 접근
영화와 소설이 동일한 서사장르에 포함될 수 있는 것은 어떤 구조적 맥락에서 두 매체가 가진 구조의 동일성 내지는 유사성을 전제로 할 때 가능하다. 이 같은 매체의 차이 위에 존재하는 어떤 구조를 가정하고 그 구조를 일컬어 서사구조(narrative structure)라 불러왔다. 프랑스의 구조주의자인 Claude Bremond는 그의 저서에서 서사물(narrative message)은 그것을 운반하는 기법들과 독립적으로 존재하며, 그 본질적 성질을 잃지 않으면서 하나의 매체에서 또 다른 매체로 옮겨 갈 수 있다고 했다. 이런 전이의 가능성은 영화와 소설이 매체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그 매체들에 내재된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어떤 구조의 존재를 가정할 수 있게 하는 바탕이 된다.
서사(narrative)가 가진 구조에 대한 논의의 출발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 Poetics」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미토스(Mythos)라는 표현으로 지금의 플롯(Plot)의 개념을 생각했다. 20C에 들어와서 E.M.포스터는 서사를 이야기(story)와 플롯으로 이분하였고, 그와 비슷한 시기에 러시의 형식주의자들은 소쉬르의 기호학적 바탕 위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서사구조를 분석한다.
그들은 종래의 「형식」이 단지 「내용」을 담는 그릇이라는 형식과 내용의 이분법을 파기하고 재료와 기법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생각해 낸다. Viktor B.Sklovskij는 재료(Material)에 해당되는 것을 파블라(fabula)라 불렀으며, 그 재료를 예술적으로 구성한 것을 쉬제트(Sujet)라 불렀다. 또 츠베탕 토도로프는 이와 비슷하면서 발상이 다른 두 개의 개념을 생각했는데 그는 서사가 이 두 개의 개념인 이…
그들은 종래의 「형식」이 단지 「내용」을 담는 그릇이라는 형식과 내용의 이분법을 파기하고 재료와 기법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생각해 낸다.…
참고문헌
1. Seymour Chatman, 「영화와 소설의 서사구조」, 김경수 옮김, 민음사, 1997.
2. L.쟈네티, 「영화의 이해」, 김진해 옮김, 현암사, 1996.
3. F.K.슈탄젤, 「소설의 이론」, 김정신 역, 문학과 비평사, 1990.
4. 김천혜, 「소설구조의 이론」, 문학과 지성사, 1990.
5. 김종균 외 2인, 일반문학개론, 개문사, 1985.
6. 朴喆熙, 金時泰 엮음, 문예비평론, 탑출판사, 19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