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 작가소개
고정욱 -성균관대학교와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1992년 문화일보 문예사계에 단편소설「선험」이 당선되어 문단에 나왔다. 장애인을 소재로 한 작품을 써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고, 모든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하고 감동적으로 그려 내는 한편, 성균관대학교와 수원 가톨릭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도 힘쓰고 있다. 그 동안「아주 특별한 우리 형」「안내견 탄실이」「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약속」「괜찮아」같은 어린이 책을 썼다.
● 책을 읽고
2학년이 되는 새학기 첫 날, 석우는 장애아 영택이와 집이 가깝다는 이유로 일 년동안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 줄 것을 선생님으로부터 지시 받는다. 처음 영택이는 방과 후에 친구들과 축구도 할 수 없고, 또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자 무더운 날씨에 무거운 두 개의 가방을 메어야만 한다는 사실에 짜증내고 재수없게 생각한다. 또, ‘찔뚝이’란 별명을 가진 영택이의 가방을 매일 들어 준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찔뚝이 친구’라는 놀림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문방구 아저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에게 칭찬도 받게 되고, 교실 청소와 당번을 빠지는 특권도 누리게 되면서 점차 영택이의 가방을 들어주는 일이 나쁜 것만이 아님을 느낀다. 또한 가정 형편이 전보다 어려워져 학용품 살 돈도 제대로 타지 못하는 석우에게 학용품 살 돈을 주시기도 하고 초콜릿같은 간식도 주시는 영택의 어머니의 배려로 차츰 가방 들어주는 일에 적응해 나간다. 석우는 점차 장애우 영택이를 이해해간다. 길거리 할머니들이 무심코 던지는 영택이의 장애에 대한 빈정거림에 대신 분노하고, 반 아이들이 영택이의 생일잔치에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영택이 만큼 서운해한다.
참고문헌
고정욱, 가방 들어주는 아이, 사계절,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