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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노동조합은 이제 사회의 여론형성에 있어 중요한 조직으로 자리잡았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업체와 노동조합이 여전히 적대적인 관계에 놓여있지만 선진국의 경우 노동조합과 기업이 공동의 관심을 가지고 협력한 지 오래되었다. 기업의 생산성이 떨어지고 이익이 줄게 되면 그 타격은 기업체 근로자들에 우선적으로 미친다는 생각 때문에 노사가 공동운명체라고 하는 사고를 가진지가 오래이다. 이들 나라에서는 기업이 경쟁력이 없어 문을 닫게 될 경우를 대비하여 노동조합은 지역의 어떤 산업이 사양산업이고 어떤 산업이 발전할 수 있는 산업인지 미리 예견하고 있으며 기업의 구조조정을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떠한 직업능력들이 더 요구되는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사양산업분야의 근로자들이 다른 분야로의 직업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나설 필요도 있는 것이다. 기업체의 구조조정에 대하여 무조건 반대할 것이 아니라 미리부터 그 동향을 읽어낼 노동조합의 수준이 요구된다. 현재 기업의 퇴직자들을 위한 재취업교육훈련, 소위 아웃플레이스먼트가 자리를 잡지 못하는 이유도 근로자들의 연대를 약하게 한다는 명목하에 노동조합에서 그리 반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