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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1993년 초판 발행 이후 영화로 제작, 연극으로 상연까지 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작품이다. 게다가 1980년대 페미니즘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여러 여성학자들에 의해 거론되었고 평자들의 호평과 악평을 함께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배경은 『그리고,-1』, 『그리고,-2』, 『더이상-』의 시기를 지난 10년 뒤의 시간이다. 『고등어』가 1980년대 운동권 시절의 연장선상에서의 그후 십 년을 배경으로 했다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세 명의 여대생이 세 명의 중년 여성으로 탈바꿈한 그 후 십 년간을 배경으로 한다.
이야기의 골격은 간단하다. 즉, 대학을 졸업하고 결혼하고 어머니가 되는 별로 남다를 것 없는 여자로서의 삶의 역정. 그 력정에서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의 한 여성인물은 결혼과 가정이라는 테두리 속에서 남자와의 일 대 일 관계 설정을 해체해 버렸고, 다른 여성인물은 스스로 자폭했으며, 또 다른 여성인물은 결혼이란 일 대 일의 관계는 형식적으로 유지한 채 남자는 남자대로 여자는 여자대로 각자가 다른 인간관계를 맺는 변형체로 …
참고문헌
<단행본>
공지영. 『더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1』,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 2』,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착한 여자』
유순하. 『참된 페미니즘을 위한 성찰』. 문이당. 1996. 6.
콜레트 다울링. 『신데렐라 콤플렉스』(이호민 옮김. 나라원. 1989. 2. 5판)
<논문류>
김성곤. 「현대 한국문학에 나타난 여성의 모습」.『문학정신』. 1992년 5월.
김영혜. 「여성문제소설에 나타난 ‘중산층 주부’의 전형문제」. 『한길문학』. 1991년 여름(통권 9호).
빈센트 B.레이치. 「페미니스트비평과 여성운동」(김정수 번역. 『문학정신』. 1991. 9.)
원영선. 「올바른 여성해방문학론을 위하여」. 『오늘의 문예비평』. 1991년 가을호(통권3호).
이재현. 「방황, 상처 그리고 시작」.『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시작2』발문.
정준영. 「향락주의적 주관성의 눈」. 『문학동네』. 1997. 가을(통권 12호).
하응백. 「여성의식의 응축과 확산」.『문학정신』. 1992. 5.
황도경. 「여성의 글쓰기와 꿈꾸기, 그 여성성의 지평」.『문학정신』199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