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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 진행자 : 요즈음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중에 사형 문제가 있죠. 예부터 가장 심한 형벌로 여겨지던 사형제도가 현재에 들어서는 인간 생명을 존중하는 의식의 영향으로 몇몇 국가에서는 폐지되기도 하는 등 논란거리가 되고 있는데요. 공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 공자 : 나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교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든 인간은 착한 본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을 잘 표출하기 힘들 뿐입니다. 내가 말하는 유교사회는 교육을 바탕으로 백성들의 덕을 끌어내어 예의와 도덕을 중시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지요. 사형수들 또한 교화로서 다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반대1 : 그렇지만, 그들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교화가 되었는지 되지 않았는지도 판별할 수 없을뿐더러, 그들이 사회에 나와서 재차 같은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리란 보장도 없습니다. 안전한 사회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 공자 : 나는 어느 사람이건 간에 교화의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믿어야 합니다.
- 반대2 :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재범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만약 당신의 말대로 한다면 재범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흉악범의 경우에는 재범으로 인하여 희생당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 않겠는가.
- 공자 : 인간의 내면적 덕성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은 예로써 다스려야 합니다. 물론 재범으로 인해 희생당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오판으로 인해 무고한 사람이 사형당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유교에서 중요시 하는 인은 사람을 사랑하는 정신입니다. 이끌어주는 사람이 솔선수범한다면 본래의 인간성을 회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