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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머드 게임상의 아이디, 아이템 현금 매매에 관한 의견
가상의 세계는 오직 우리가 그것을 닻이 내려진 실제의 세계와 대비시킬 수 있는 경우에 한하여만 가상적일 수 있다. 그래야만 가상세계가 상상적 실재의 미묘함을 간직하고, 광적인 것이 아니라 즐거운 다양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가상세계는 지나치게 실재세계와 같아서는 안된다. 만약 실제세계와 다르지 않다면 그것은 상상력에 제동을 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견
우리 나라에서 재작년부터 불거지기 시작한 온라인 게임 속 캐릭터나 아이템의 현금매매는 종래의 오락실 게임과 달리 온라인 게임이란 것이 다수의 동시접속 사용자들간에서 플레이되는 매우 강한 사회성 게임인 데서 기인하고 있습니다.
저는 온라인 게임을 불완전 하긴 하나 다가올 가상사회의 초기형태라 보며 현금매매 현상 그리고 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해킹, PK등의 게임 내 폭력 모두 바람직한 가상/현실간의 관계 설정을 찾아가기 위한 힘들지만 그럴 가치가 충분히 있는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아이디/아이템 현금매매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려 하지 않고 현실에서의 금권을 통해 가상세계에서의 지위를 쉽게 사려하고 가상공간에서 투자한 시간을 현실시장에서의 돈으로 직접 보상받으려는 가상/현실간의 의사합치의 결과같이 보이는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모두를 우리나라 게이머의 미성숙함이나 온라인 게임을 둘러싼 피시방 업주, 게임사, 게이머간의 자본주의적 욕심의 발로로 간단히 치부하여 단지 아이템 매매를 금지하는 것이 타당하냐만을 가리는 것으로 논의를 한정지어버려선 안될 것입니다.